소아암 환우 돕기 기금 잇따라... 화창한 그린 위 ‘사랑 넘실’
27일 창간 70주년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동성·제이앤지·비나텍·전주 샹그릴라CC 등 총 5000만원 기부
창간 70주년 기념 소아암 환우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7일 전주샹그릴라 골프장에서 열린 가운데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모아진 성금 5000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일보 창간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소아암 환우돕기, 전북일보 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제이앤지(대표 박종우)와 비나텍(대표이사 성도경), 전주 샹그릴라 CC(대표 최영범)는 27일 전주 샹그릴라CC에서 열린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각각 1000만원, 500만원, 500만원 등 총 2000만원을 기탁했다.
대회 기탁금은 전날 ㈜동성(대표 송영석)의 기부금 3000만원을 포함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73개팀 300여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이 잘 맞지 않아도, 공이 OB에 빠져도 서로 농담을 건네며 시종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보다는 소아암 환우를 돕는 게 대회 취지기 때문이다.
전북일보사와 골프대회 출전자들은 환우를 돕기 위한 모금을 통해 이날 제이앤지, 비나텍, 전주 샹그릴라 CC, ㈜동성 기탁금과 함께 5000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소아암 환우돕기라는 취지에 공감해 함께 뜻을 모아준 기탁자 및 참가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이번 골프대회가 작은 시작일지 몰라도 병상의 어린이들에게는 큰 마음의 평화를 주는 커다란 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대회로 모인 기금이 소아암 환우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은 “해마다 뜻깊은 대회를 주최하고, 그 대회에 참가해 기금을 모아 준 전북일보사와 골프 동호인들에게 감사하다. 성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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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