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설비 유지보수공사 증가와 내실있는 경영환경 개선이 주효...진흥설비(주) 11년 연속 1위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의 주택건설시장 독식에도 도내 기계설비와 가스공사업체들의 시공능력이 상승했다.진흥설비가 도내 기계설비 업계 11년 연속 시공능력 1위를 차지했다.
1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유제영)가 집계한 2023년도 전북지역 기계설비·가스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에 따르면 도내 기계설비·가스공사업 전체 시평액은 309개사, 9,065억원으로 전년(8,255억원) 대비 801억원 증가했다.
주력분야별로는 기계설비공사 8,227억원으로 전년(7,486억원) 대비 741억원, 가스시설공사(제1종)으로 1,170억원으로 전년(1,107억원) 대비 63억원으로 주력분야 모두 증가했다.
최근 이어지는 건설경기 불안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플랜트설비 유지보수공사 증가 등으로 인해 2022년 기성실적총액 크게 증가하며, 실적 증가와 함께 지역업체의 내실있는 경영환경 개선 등으로 시평액 30억원 이상의 업체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협회측은 분석했다.
기계설비공사 업체별 순위는 기계설비건설업체 중 전북지역의 부동의 1위 진흥설비(주)가 올해 606억원으로 작년 601억원 보다 약 5억가량을 신장하면서 2013년부터 11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작년에 이어 2위는 191억원으로 (유)동성엔지니어링, 3위는 180억원 ㈜제이앤지가 차지했다.
가스시설공사(제1종) 업체별 순위는 작년에 이어 동우개발(주)이 1위, 2위는 (유)상아이엔지, 3위는 (유)나노가 각각 차지했다.
유제영 회장은 “건설현장 경기 위축, 하반기 건설경기의 부정적인 지표와 금융환경 등으로 상반기보다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현 상황 속에서 지역 발주기관과 협력해 지역업체에게 많은 수주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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