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환 기자
- 승인 2024.07.22 05:35
- 호수 226
- 8면
에너지 자원은 한정된 반면, 에너지 소비는 날이갈수록 늘면서 인류는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체 에너지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지열, 공기열, 수열, 폐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히트펌프시스템 개발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는 제이앤지의 히트펌프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2단 가열식 지열시스템 적용해 에너지 소비 줄여…COP는 최대 33% 향상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 간단 구성으로 설치 면적 절감…간편 유지관리도
제이앤지는 2006년 설립 이래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각종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열원, 공기열원, 수열원, 폐열원, 수축열 등을 이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해 에너지 생산 비용 절감에 기여해왔다.
실제로 제이앤지는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2단 가열식 지열 시스템, 액상 냉매 노출 피해 방지가 가능한 축열식 히트펌프 시스템, 열원 보상형 수축열 히트펌프 시스템 등 다양한 히트펌프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보유 기술 인증서를 구비하고 있다.
먼저 제이앤지의 주력 상품인 지열을 활용한 히트펌프 ‘인버터스크롤 칠러’는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KS신재생에너지 설비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가변냉매유량(VRF) 운전제어로 전부하와 부분부하의 대응이 우수하고, 인버터압축기 부하 대응 운전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운전비를 절감했다.
초기 가동시에는 최대 120Hz 급속 운전으로 온도 도달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160usRT까지 모듈화 설치를 통해 시공 시 설치면적 또한 줄였다.
이 제품의 냉방 열원 출수는 15~50℃, 부하출수는 5~25℃이며, 난방의 열원출수는 3~25℃, 부하출수는 20~60℃까지다.
특히 물-공기 타입으로 시공 시에는 건물부하의 냉방모드로 운전했을 때 응축열을 지중으로 버리지 않고 급탕용과 난방용 지열히트펌프의 증발기 가열원으로 재사용되도록 제작됐다.
지중 폐열을 회수해 급탕 가열원으로 활용하는 옵션을 추가 적용할 수 있으며, 지열시스템의 수배관 회로가 단일 지열원펌프로 통합됨으로써 열원 측 반송동력을 줄였다.
또 지열전체 시스템(장비, 연결배관, 디퓨져, 지열, 지동제어 등)을 연계할 수 있어 열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지중으로 버려지는 폐열(지열히트펌프의 응축열)을 회수해 유효한 에너지로 변환, 재활용함으로써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2단 가열식 시스템이 적용됐다.
2단 가열식 시스템이 적용된 효율을 수치화하면 냉방 시 냉난방용 히트펌프의 경우 기존 개별운전의 평균 COP는 평균 3.95인 반면, 2단가열 운전의 평균 COP는 4.55로 약 15% 성능이 향상됐다.
또 급탕용 히트펌프의 경우 개별운전의 평균 COP는 2.53이었으나, 2단가열 운전의 평균 COP는 3.37로 33% 개선됐다.
난방의 경우에도 냉난방용 히트펌프의 COP가 평균 2.85에서 2.93으로 3% 높아졌고, 급탕용 히트펌프 COP 또한 평균 2.53에서 3.30으로 성능이 30% 향상됐다.
또 제이앤지는 기존의 히트펌프 기술에서 한걸음 앞선 공기 대 물방식의 기술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감소시켜주는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냉난방 시에는 공기열원 전용 히트펌프에 수배관과 급수·환수헤더를 이용해 공조기와 팬코일유닛에 열을 전달하고, 급탕 시에는 축열탱크를 이용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공기열 히트펌프 적용 시 시스템 구성이 간단해 설치와 추가 증설이 용이하고, 중앙공조 방식으로 유지관리가 쉽다.
또 옥내·외 설치 등 설치 공간의 제약이 적고, 공사가 간단하고 설치비가 저렴해 투자회수기간이 짧아 경제적이다.
공기열원 특성상 기후 변화폭이 적고 일정한 지역에서 사용 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친환경 냉매 R-410A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제이앤지의 공기열 히트펌프 유닛은 15~63usRT(52~222kW)로 이뤄져 있으며, 냉난방 COP는 2.75~3.70이다.
제이앤지의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은 축열의무화에 따른 수축열 현장과 칠러시스템 운전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건물이나, 안정적으로 다량의 온수제공이 필요한 온천 등 목욕시설을 비롯해 최근에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작물의 생육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팜에 다수 공급되고 있다.